Amazon MGM 스튜디오는 데니 빌뇌브(Dennis Villeneuve)를 차기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감독으로 공식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.
"제 초기 영화적 기억 중 상당수는 007 세계와 연관되어 있습니다." 빌뇌브는 오늘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 "아버지와 숀 코너리의 <007 살인번호>를 보며 유대감을 다졌고 평생 팬이 되었죠. 제임스 본드는 영화 제작의 성스러운 영역입니다. 저는 그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미래의 모험을 위한 길을 열고자 합니다. 이는 엄청난 특권이자 스릴 넘치는 창조적 도전이죠."
프라임 비디오 및 Amazon MGM 스튜디오 수장인 마이크 홉킨스는 빌뇌브를 "비할 데 없는 영화적 성과를 가진 비전 있는 영화 제작자"라고 칭찬하며 "현대 영화계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한 명에게 007의 다음 장을 맡길 수 있어 영광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
빌뇌브의 화려한 필모그래피에는 오스카 수상작 <듄> 시리즈를 비롯해 <블레이드 러너 2049>, <컨텍트>, 그리고 <시카리오>, <프리즌> 등의 호평받은 스릴러 작품들이 포함됩니다.
007이 될 뻔했던 배우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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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기 본드 감독 물색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으며, 에드워드 버거(<서부 전선 이상 없다>)와 켈리 마르셀(<베놈: 더 라스트 댄스>)도 후보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. 감독은 확정되었지만, 상징적인 역할을 물려받을 배우에 대한 추측은 계속되고 있는데, 현재 한 영국 배우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습니다.
빌뇌브 감독은 본드 세계관에 뛰어들기 전에 <듄> 3부작을 완성할 예정입니다. 더 많은 007 콘텐츠를 원하는 팬들을 위해 IO 인터랙티브(<히트맨> 개발사)는 2026년 <007: 퍼스트 라이트>를 출시할 예정입니다. 아래 공식 트레일러를 확인해 보세요.